[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김천시립도서관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독서문화 형성 및 일상에 활기를 더하는 실버 독서문화 프로그램인 `도란도란 사랑방 은빛도서관`을 8월 한 달간 지역 내 경로당 6개소에서 총 24회 운영했다. 그림책지도사인 도서관 강사들과 함께, 더운 날씨에 더위를 피하는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한 프로그램들이 경로당별로 4회차씩 진행돼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운영에 선정한 그림책은 구수한 사투리 말맛과 해학 넘치는 그림을 감상해 볼 수 있는 옛이야기 그림책 `방귀쟁이 며느리`와, 어르신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면서 친숙한 옛이야기의 요소를 활용해 재구성한 창작 그림책 `할머니의 용궁 여행` 등 재미와 완성도가 높아 어르신들이 흥미를 느끼고 소리를 내 읽기 즐거운 책들로 구성됐다. 또한 독후활동으로 함께 수박화채 만들기, 한복 무늬 향낭 만들기, 꽃꽂이해 보기 등 어르신들에게 치매 예방은 물론 인지 기능 강화를 위한 활동들이 더해져 책 놀이의 재미를 더해줬다. 이순영 시립도서관장은 “올해로 벌써 6년째 운영되고 있는 도란도란 사랑방 은빛도서관 프로그램이 해를 거듭할수록 어르신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어르신분들과 함께 행복한 독서 생활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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