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이 청년 예술가 지원 및 청년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2024 남구청년예술제 `남구와 벗-하다`가 9월 3일부터 열리는 ‘프린지 FESTA’를 시작으로 2주간 축제에 돌입한다. 올해부터 소규모 연주단체를 위한 ‘프린지 FESTA’와 대규모 그룹공연의 ‘청년예술제’로 세분화한 2024 남구청년예술제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11개 팀에 예비 청년예술인 ‘경북예술고등학교 챔버오케스트라’까지 총 12개 팀이 축제를 채운다. 먼저 축제의 Boom up을 담당하며 청년 예술인의 저력을 보여줄 소규모 공연, ‘프린지 FESTA’가 9월 3일~6일까지 나흘간 대구음악창작소 창공홀에서 축제의 포문을 연다. 9월 3일 첫 번째 스테이지는 국악 한마당이다. 제30회 전국국악경연대회 부산국악대전 일반부 문화체육장관상을 수상한 소리꾼 박은채와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이수자 예나경이 흥보가, 춘향가, 금강산 타령, 밀양 아리랑 등으로 우리 소리의 신명과 아름다움을 전한다. 4일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구오페라콰이어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권찬미가 테너 전지훈, 피아노 정은해의 협연으로 오페라부터 가곡, 피아노 연주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의 클래식을 들려준다. 경북대학교 예술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김예린은 5일 바이올리니스트 구세연, 소프라노 임예진, 베이스 이호준 등의 또래의 청년 예술인과 의기투합한 클래식 앙상블 ‘제스트(ZEST)’란 이름으로 슈만과 슈베르트, 생상스 등의 곡들로 클래식의 진수를 선사한다. ‘프린지 FESTA’의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2팀의 인디밴드 공연으로 장식한다. 힙한 감성과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는 쏘노로스와 새처럼 자유롭게 노래하는 밴드 허밍버드는 각 팀의 대표곡과 함께 컬래버 무대를 선보여 대구를 대표하는 밴드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다. 2024 남구청년예술제 `남구와 벗-하다`는 9월 11일~13일까지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축제를 이어가며 전 프로그램의 입장료는 무료로, 사전 예약 또는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조재구 구청장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프린지 FESTA를 통해 보다 가까이서 청년 예술인과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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