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9월 7일 오후 5시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모던테이블’의 ‘다크니스 품바’를 진행한다. 이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모사업 선정작으로, 모던테이블의 ‘다크니스 품바’는 ‘품바 타령’을 현대적인 음악과 힘 있는 안무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06년 초연된 이후 스위스, 독일, 브라질, 중국, 일본 등에서 소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호평받았다.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와 현대무용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무대 설정뿐 아니라 기타, 베이스, 드럼의 라이브 연주, 소리꾼의 판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품바 타령의 기본 멜로디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현대적인 편곡을 통해 한국적이면서도 전 세계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이처럼 한 무대에 라이브 음악과 보컬, 댄스가 모두 존재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또한 전원 남성으로 이뤄진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곡선미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이번 공연의 안무 및 음악을 제작한 김재덕은 조금 늦은 나이인 열여섯의 나이에 무용을 시작했다. 한예종 재학 중 ‘자신만의 춤’을 추고 싶어서 안무를 시작한 그는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아 싱가포르, 미국,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에서 안무가로 활동해 왔다. 2013년에는 남성으로만 구성된 현대무용단 ‘모던 테이블’을 창단했고, 22개국 38개 도시를 투어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자신의 작품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음악을 작사, 작곡했으며 정규 앨범과 수십여 곡의 싱글을 발표한 뮤지션이기도 하다.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다크니스 품바’에서는 과감한 연출과 열정적인 남성 무용수의 무대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해 줄 예정이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구민 문화 향유 기회를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모던테이블의 ‘다크니스 품바’는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 석 1만5000원에 예매 가능하다. 예매는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와 전화(053-320-5120),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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