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 영주시 예술학교 지원사업과 교육부 학교예술교육 활성화사업 거점 학교인 영주가흥초등학교는 최근 한 달간 진행된 제 2회 가흥예술학교 하계 캠프를 개최했다. 28일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예술학교의 가흥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가흥합창단 단원과 오케스트라 예비단원 및 단원 학부모가 참가한 이번 하계 캠프는, 영주가흥초등학교의 방학과 함께 시작된 신규단원 지도캠프와 집중지도캠프, 하계현장체험학습을 1박 2일간 진행된 음악캠프와 활동 우수팀 시상식을 끝으로 하계캠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최근 5일간 진행된 신규단원 지도캠프는 예술학교 교육과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오리엔테이션과 기본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어 시작된 집중지도캠프는, 20일간의 본 일정을 통해 수준별 악기 수업과 파트별 특강 수업으로 단원들의 기량을 효과적으로 향상시켰으며 또한, 바쁜 학업 속에서 열심히 수업에 참여한 단원들을 위해 캠프 일정 중 마련된 대구 스파밸리 물놀이 체험도 단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예술학교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인 음악캠프는 하계캠프 일정의 백미였다. 단원 가족들이 각 팀에 참여해 팀별 경쟁으로 진행한 우당탕탕 텐트치기, 여름맞이 게임, 냉장고를 부탁해 등 함께 텐트를 치고 팀별 구호를 외치며 다양한 게임과 요리경연대회를 진행하며 교육구성원들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음악캠프 `가흥의 밤` 행사에는 단원 가족들도 함께 모여 예술학교의 향상음악회를 관람했다. `현악 세레나데 사장조`, `꼭 안아줄래요` 등 3주 간의 집중지도캠프를 통하여 강사진과 단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은 학부모님들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음악회 이후 이어진 레크레이션과 댄스경연대회, 다양한 소품으로 꾸며진 학교 공간을 탐험하는 담력테스트 `가흥괴담`, 텐트 안팎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만남의 시간`은 단원들에게 또 하나의 한여름 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권우진 학생은 "다른 오케스트라 학생들과 달리 뒤늦게 들어와서 걱정이 많았지만 선생님들의 격려와 칭찬 덕분에 꾸준히 수업에 참여하였고, 덕분에 이번 향상음악회에서도 좋은 연주를 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면서 "음악캠프의 활동들이 너무 재미있었고 특히 텐트에서 형, 친구, 동생들과 보낸 시간이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들이 더 많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후남 학부모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에 참여해 더욱 발전돼 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하여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된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도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위축된 교육 현장을 겪은 우리 아이와 친구들이 졸업 전 1박 2일간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써주신 학교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가흥예술학교는 가흥신도시에 위치한 가흥초등학교를 거점으로 현재 영주 지역의 각 급 학교들이 참여해 운영되고 있으며, 수준별 지도를 바턍으로 한 심화된 음악교육과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지역사회 예술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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