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칠곡소방서는 전기차 화재 위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을 위해 ‘4가지 안전수칙’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며, 배터리 화재는 과열(과충전), 배터리 결함, 외부 충격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화재 발생 시 배터리 온도가 순식간에 1천℃ 이상까지 오르는 ‘열폭주’ 현상으로 완전히 진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재발화 가능성도 높은 특성이 있다. 전기차 및 충전시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젖은 손이나 물기 있는 상태에서 충전 금지 △반드시 지정된 충전기와 어댑터 사용 △충전소 주변 흡연 금지 △전기차 내 차량용 소화기 비치 등이다. 최원익 칠곡소방서장은 “전기차 화재는 진압 시 전기 시스템과 배터리로 인해 일반적인 진압 방법과는 차이가 있고 진압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화재 예방수칙을 숙지해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