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 영주시 소수박물관은 최근 기증.기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설전시실 리모델링 개막 및 개관 2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시민, 지역 전문가, 관련 연구자들을 초청해 소수박물관 본관 상설전시실 재개관을 축하하고, 지난 20년전 2004년 9월 22일 개관에 대한 회고와 평가,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상설전시실 개막식 및 전시실 관람, 학술대회(개회, 축사, 주제발표 4, 종합토론, 폐회)로 각각 소수박물관 전시실 및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학술대회 주제발표는 △서원 자료의 현황과 소수박물관의 역할(영남대학교 이수환 명예교수) △소수박물관 소장 기록자료의 가치와 과제(경북대학교 남권희 명예교수) △영주 지역사 연구 발굴과 비전(동양대학교 강구율 교수) ▷소수박물관의 위상과 발전 전략(허준박물관 김충배 관장)으로 이어졌다. 종합토론은 대전대학교 이한상 교수를 좌장으로 해, 경북대학교 우인수 명예교수, 한강학연구원 장인진 부원장, 동양대학교 송호상 교수, 국토문화재연구원 김태식 전문위원이 참여해 각 주제발표에 대한 지정토론을 담당했다. 논의된 결과는 학술대회 종료 후 정리.보완해 소수박물관 학술총서로 12월에 발간, 배포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역의 여러 문중과 유림, 기관, 주민분들께서 소중한 유물을 기증.기탁 해주신 덕분에 소수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을 수 있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발판 삼아 선조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수박물관 상설전시실은 새로운 전시기법 도입 및 스토리라인 변경에 따른 전시물 교체를 위해 총 36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1년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해 지난 7월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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