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사)신라문화원은 지난 22일 2024년 2학기 문화유산 해설사양성교육 개강과 함께 첫 강좌를 시작했다. <사진>
‘문화유산으로 본 신라’를 주제로 한 김호상 박사(진흥문화재연구원 이사장)의 첫 수업으로 시작된 이번 교육은 오전반·저녁반 두 타임으로 진행돼 수강생(오전반 53명, 저녁반 63명)들의 시간 선택 폭을 넓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저녁반은 직장인을 비롯한 젊은 수강생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날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은 “경주의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과 친절한 길 안내가 해설사의 출발이며, 열정 넘치는 교육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 2025년 APEC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수강생에게 당부했다.
4명의 강사진이 4가지 주제로 진행하는 해설사양성교육은 △김호상 진흥문화재연구원 이사장의 ‘문화유산으로 본 신라’,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의 ‘한국 탑파의 다양성’, △차윤정 불국사학예실장의 ‘불국사와 석굴암’, △박광연 동국대 국사학과 교수의 ‘신라불교사원과 불교금석문’ 등의 특강으로 진행되며, 김규호 경주대 명예교수의 ‘화랑과 통일’을 내용으로 하는 강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신라문화원은 경주뿐만 아니라 경북 포항·영천, 울산,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시민들이 지난 22일부터 오는 12월 19일까지 오전반/저녁반으로 17주간 문화유산 해설사양성교육을 진행해 더욱 다양하고 심층적으로 경주의 역사·문화를 교육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해설사 교육이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의 2024년도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운영비 일부를 지원받고 있다.
신라문화원은 올해 세계유산홍보사업, 세계유산활용(옥산서원), 생생문화유산(서악마을), 향교·서원 문화유산(운곡서원) 등 국가유산활용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경주의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