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 농업기술센터와 산림경영과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농경지 및 산림지역 돌발해충 협업방제가 이목을 끌고 있다.시는 이달 22~30일까지 8일간 해당 지역에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토마토뿔나방 등 돌발해충의 피해를 막고자 공동예찰을 진행한다. 규모는 산내면, 암곡동, 강동면 등 산지인접 과수원 약 100㏊다.돌발해충은 기후변화와 외래 해충 유입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해충이며 5월 알에서 깨어나 10월까지 활동하며 작물을 고사하게 만드는 등 심각한 피해를 준다.특히 농작물에 극심한 피해를 주는 시기는 약충기에서부터 산란기 전 성충기까지이다. 피해증상은 그을음병, 흡즙, 수세약화, 상품성과 수량 감소 등이 있다.이에 시는 지난달 산지 인근 농경지 유실수 등에서 성충조사를 진행해 피해발생지역 농가에 약제 배부를 완료했다.시는 농가와 함께 산란 전 적기에 방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정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돌발해충을 적기 방제하지 않으면 농산물 품질이 저하돼 경제적 피해가 매우 커지게 된다”며 “이번 중점 방제기간에 효율적인 협업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