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는 남구 대표 경관인 앞산하늘다리에서 마음과 마음을 전하는 ‘견우와 직녀’ 퍼포먼스 행사를 오는 31일 앞산빨래터공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산빨래터공원은 지난 2022년 7월 준공 이후 앞산크리스마스축제, 앞산해넘이축제 등 다양한 행사 개최 및 앞산하늘다리와 앞산해넘이전망대의 시작점이 되는 곳으로, 도심 속 시민들의 힐링공간이자 남구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 한 곳이다. 이러한 상징적인 공간에서 진행되는 ‘견우와 직녀’ 퍼포먼스는 견우와 직녀가 서로 만날 수 있도록 까마귀와 까치가 은하수에 모여 자기들의 몸을 잇대어 만들었다는 오작교의 이야기를 기존에 설치된 ‘사랑의 오작교’ 프로포즈 시스템과 접목해 진행되는 행사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어보며 연인 또는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준비했다. ‘사랑의 오작교’ 프로포즈 시스템은 앞산하늘다리 중앙에 있는 하트모양의 조형물 아래 설치된 6면의 디스플레이에서 신청자가 평소 간직하던 사진이나 영상을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경관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이색적인 이벤트를 직접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말 설치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31일 앞산빨래터공원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견우와 직녀’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찾아가는 문화공연’ 5회차 공연이 함께 이뤄진다. 또 남구 청년기업들의 창업팝업부스도 앞산빨래터공원에서 당일 오후 3~9시까지 운영된다. `해피 비유티 데이`라는 컨셉으로 향수, 화장품, 캐주얼 의상 등 남구 청년들이 만든 토탈뷰티 브랜드를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도 준비돼 ‘사랑의 오작교’ 견우와 직녀 퍼포먼스와 함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재구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구의 관광콘텐츠인 앞산하늘다리 ‘사랑의 오작교’ 이벤트를 견우와 직녀 이야기와 접목시킨 스토리텔링으로, 앞산하늘다리를 방문한 관광객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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