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중구와 남산情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남산3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된 ‘남산情 집수리 사업단’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 2022년 9월 조직된 남산情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남산情 집수리 사업단은 중구청의 지원을 받아 도시재생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집수리 교육을 이수하고, 급여 수선이나 집수리 지원을 받지 못한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배, 장판, 전기, 배관, 싱크대 수리, 집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사업단은 그간의 경험과 강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7월부터 지역 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집수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지역 내 준공 30년 이상 된 아파트(317세대)와 업무 협의를 거쳐 사업단 홍보와 방충망, 창틀, 중문, 전기공사 등 30여 가구의 집수리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단은 앞으로 마을 내 소규모주택, 공동주택 집수리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공모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또 남산情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집수리사업으로 수익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마을에 재투자하는 도시재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손준석 이사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강화된 주민역량을 바탕으로 집수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수익창출을 통한 지역 사회 협동의 토대를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류규하 구청장은 “남산3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의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주민 중심의 공동체 역량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의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