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21일 오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국내 원전본부 최초로 북한 오물풍선 낙하에 따른 상황조치 훈련을 실시했다.이번 을지연습은 월성본부, 해병대 1사단 및 항공단, 경주경찰서 등 각 기관에서 약 300명이 참석해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이 원자력 시설에 낙하할 경우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한 관계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을 검증하는데 중점을 뒀다.훈련은 실제상황을 가정해 3단계로 진행됐으며, △오물풍선에 대한 탐지, 낙하 감지, 즉각적인 상황보고, 유관기관 상황공유를 통한 원활한 협조체계 구축, △월성본부 청경대 기동타격대, 경주경찰서에 의한 원점보존과 해병대 대테러 작전부대에 의한 오물풍선의 성분분석 및 위험수준 평가, △합심조에 의한 대공용의점 분석 단계로 진행됐다.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해병대 마린온 헬기를 활용, 화생방 신속대응팀을 초기에 현장 출동시킴으로써 월성본부와 해병대 1사단간의 비상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을 검증했다.김한성 월성본부장은 “이번 훈련의 결과를 바탕으로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하고 정기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 대한 준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며 “또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원자력 시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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