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달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6~18일까지 2박 3일 동안 여성가족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주관하는 ‘인터넷ㆍ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이하 가족치유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달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017년 가족치유캠프 공모사업에 처음 선정돼 올해까지 총 4차례 운영했다. 가족치유캠프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과다사용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가족관계를 개선하고 가정 내 올바른 스마트기기 사용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4학년~ 6학년 연령대의 청소년들이 속한 스무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을 청소년집단, 부모집단, 가족집단으로 구분해 전문가의 지도하에 참가자들의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으로 발생하는 문제점과 올바른 사용습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진행됐다. 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겪을 수 있는 가족 간 갈등 상황과 해결 방법을 역할극을 통해 다뤘다. 이외에도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과 달성 군내 자원을 적극 활용한 지역별 특색활동을 통해 스마트폰 없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으며, 센터는 여기에 더해 가족치유캠프가 끝난 후 10월 중 참가자들과 스마트폰 없는 사후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족치유캠프에 참가했던 한 참가자는 “스마트폰 없이 신난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인상 깊었다. 스마트폰에서 멀어져 가족들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지향 센터장은 “대구광역시 내 여러 구ㆍ군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셨다. 특히 많은 가정에서 가족치유캠프에 참여하길 잘했고 알찬 구성으로 도움이 됐다는 긍정의 말씀을 표현해 주셔서 보람을 느꼈다"며 "추후 모임도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