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칠곡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8시경 북삼읍 인평리 원룸촌 일대에서 칠곡시니어클럽 순찰대원 33명과 함께 침입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 치안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범죄예방경찰관(CPO)의 원룸촌 범죄예방진단 결과,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 위해 설치해놓은 공동출입문 비밀번호가 도어락 덮개, 외벽 실리콘 등에 공공연하게 기재돼 있어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인천에서는 한 남성이 공동현관문 옆에 적힌 비밀번호를 보고 건물 내부에 침입해 여성을 감금·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칠곡경찰서는 ‘공동출입 현관문 비밀번호 노출금지’ 스티커를 직접 제작, 시니어클럽 순찰대원들과 함께 공동출입문에 부착하고, 구석구석 적혀있는 비밀번호를 거주자의 승낙을 받아 지우는 활동을 전개했다. 활동에 참여한 시니어클럽 순찰대원은 “무심코 지나쳤던 현관문에 이렇게 비밀번호가 구석구석 노출돼 있는지 몰랐다. 지역치안을 위한 일에 참여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칠곡경찰서는 앞으로도 침입범죄 예방을 위해 부동산 중개업자 및 배달업자들을 대상으로 비밀번호를 벽면에 기재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