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수성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3일 고위기청소년과 그 가족에게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상담사 역량강화 기본교육을 진행했다.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 이날 교육은 이남옥 박사를 강사로 초빙해 ‘체계론적 가족치료’ 과정을 다뤘다.고위기 청소년이 부모와의 갈등, 학대, 학교 폭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효과적인 상담으로 이를 중재하기 위해서다.고위기 청소년의 경우 개인에게만 초점을 맞추는 개입에는 한계가 있어 청소년을 둘러싼 1차 안전망인 가정환경에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이에 교육은 상담자가 각 가정 체계를 진단해 양육 환경을 변화시키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법을 살펴봤다.청소년들에게 발생하는 심리적 어려움과 행동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접근 방법을 습득할 수 있어 교육을 들은 청소년 상담사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심화교육 과정인 ‘고위기청소년 가족상담사 역량강화 아카데미’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총 3회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김대권 구청장은 “앞으로도 관련 교육 기회를 계속 마련해 청소년 상담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고위기 청소년들이 더욱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수성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전화 1388, 찾아가는 청소년동반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