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육군 50보병사단 낙동강여단은 지난 13일 칠곡군에 위치한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50사단장 주관으로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6ㆍ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작전의 시작을 알리는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 올해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개토식에는 사단 및 고령·성주·칠곡대대 장병들과 국방부, 미군 등 군 관계자들, 6ㆍ25전쟁 참전용사와 지역기관 및 보훈단체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는 19일부터 9월 27일까지 약 40일 간 칠곡군 가산면 용수리 572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작전을 실시한다. 유해발굴작전이 실시되는 칠곡군 가산면 용수리 572고지 일대는 6ㆍ25전쟁 초기 국군 제1사단 선배 전우님들과 학도병, 지게부대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북한군의 9월 공세를 저지하고, 국군과 UN군이 반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던 팔공산 방어선 전투가 있었던 격전지로, 아직 발굴되지 못한 유해가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이번 유해발굴작전에 참여하는 칠곡대대 장문수(대위) 중대장은 “아직 발굴되지 못하신 선배 전우들의 유해 한 조각, 작은 유품 하나까지 가족분의 품으로 돌려 보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선물해 주신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해 이제 우리 후배 장병들이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부대는 지난 2000년부터 칠곡지역에서 유해발굴작전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3년까지 총 1350구의 유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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