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여자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설계 작품 당선작
[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 14일 영주여자고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 사업에 대한 설계 공모 심사를 진행해 최종 설계 당선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설계 공모의 대상은 설계 용역 추정 금액 1억원 이상이며, 해당 교육시설은 기관·청사와 도서관 신축, 교사 신축과 개축, 교사동·다목적 강당·급식소 증축 등으로 교육지원청과 직속 기관을 통해 신청받아 시행하고 있다. 설계 공모 심사는 건축 분야 교수와 건축사·기술사 등 외부전문위원 7~10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작품에 대한 평가와 심의·투표를 거쳐 선정한다. 이번 영주여자고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 사업 설계 작품 선정 심사위원회에는 전문위원 5명이 참여해, ‘건축사사무소 상생호’ 음상호 대표를 최종 설계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 위원들은 당선된 작품의 기존 학교 건물과의 연계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성, 학생들의 이동 동선 고려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이는 교내에 있는 영주 향교의 문화재와 학생들의 학습권과의 조화 등을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설계공모심의위원회의 당일 심사 모습은 경북교육청 맛쿨멋쿨TV 유튜브를 통해 다시 시청 가능하다. 한편 영주여자고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영주시 하망동 167-1 영주여자고등학교 부지에 대지면적 17410㎡ 총면적 2010.2㎡ 지상 3층 규모로 5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설계 공모를 통해 학생들에게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학습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재와의 조화를 고려한 교육시설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