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경북 영천 소재 양돈농장에서 지난 12일에 제1종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포항시는 지역 내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관리 강화에 나섰다. 올해 들어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은 경북도 내에서만 지난 1월 16일 경북 영덕군, 6월 15일 영천시, 7월 2일 안동시, 7월 6일 예천군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양돈농장,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12일 23시부터 13일 23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 중지명령을 내렸으며 일제소독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양돈농가 12개소에 대해 축협 공동방제단과 기동방역반 등 6개 팀을 투입해 농장진입로와 축산 외부 소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유효 소독약품을 1,018kg와 방역복을 신속히 배부하는 등 농가 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기계가축시장에 ‘아프리카돼지열병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지역 내 양돈농장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과 소독필증을 발급하고 있다. 또한 각 농장에서는 농장 입구를 봉쇄하고 축사내외부 소독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울타리를 튼튼히 해 멧돼지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막고 있다. 황명석 축산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예방백신과 치료 약이 없고 치사율이 100%에 가까워 발생 시 경제적 피해가 큰 만큼 각 농장에서는 농장 밖은 모두 오염지역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소독에 철저를 기해주시고 야생 멧돼지와의 접촉 차단을 위한 시설물 관리 등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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