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남산3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2일 본인의 신상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기부천사의 선물로 라면 15박스와 백미 10포가 기부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남산3동 행정복지센터에 물품이 배달 되었으나 출처를 알지 못해 난처한 상황에 배달한 마트를 통해 기부자의 의사를 확인했으며, 익명의 기부자는 남산3동에 소재한 마트에서 배달을 요청한 후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게 해달라’는 말을 거듭 당부했다고 한다. 최윤정 남산3동장은 “폭염으로 몸과 마음이 지치는 요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신 익명의 기부천사께 감사드리며, 후원해주신 물품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된 물품은 한달 여 남은 추석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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