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는 젊은 공무원과 간부 공무원이 함께하는 ‘청렴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역멘토링)’을 12~13일 이틀간 실시했다.리버스 멘토링은 세대 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수평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키 위해 마련됐다.이를 위해 MZ세대 공무원들이 멘토가 돼 간부 공무원인 멘티를 가르친다는 역발상 소통방식으로 진행됐다.8·9급 젊은 세대 멘토와 4급 국장 멘티를 대상으로 선후배 간 어색함이 없도록 1:1이 아닌 8:1 매칭으로 2개 팀을 구성했다.특히 보다 자유로운 공간에서 리버스 멘토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청 인근 카페에서 12~13일 이틀간 진행됐다.첫째 날인 12일 멘티는 김기호 시민복지국장이, 둘째 날인 13일 멘티로는 임동주 경제산업국장이 각각 MZ세대 공무원들과 소통했다.이들 두 국장은 멘토·멘티로 처음 만나는 자리였음에도 어색한 분위기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조직문화 쇄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번 리버스 멘토링은 지난 6월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하는 1차 ’리버스 멘토링’ 이후 두 번째 행사다.이날 멘토로 참석한 MZ세대 공무원 A씨는 “국장님과 소통할 기회가 생겨 좋았고, 공무원으로서 조직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편하게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각자의 세대가 서로 다른 관점을 이해하고 소통해 나가는 관계가 중요하다”며 “더불어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는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