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대구시체육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4일간 일본 치바현 마츠도시에서 열린 2024 한·일(대구·마츠도) 청소년 스포츠교류대회에 남·여 중학생 농구 선수단을 파견했다.
본 교류대회는 지난 1989년부터 양 도시의 청소년 스포츠 육성과 발전을 도모하고 유대 강화 및 우호 증진을 위해 격년제로 개최·참가하고 있는 유서 깊은 스포츠교류대회로, 작년 대구에서 개최된 데 이어 올해 남자 계성중학교, 여자 효성중학교 선수와 농구협회 임원 등으로 구성된 37명의 대구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 교류는 첫째날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마츠도시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대구선수단을 따뜻하게 맞이했고, 35년간 이어온 끈끈한 교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양 도시의 지속적인 스포츠교류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한·일 친선 중학생 농구대회에서는 대구 선수단이 마츠도시 내 11개 학교에서 3학년 위주로 선발된 남·여 중학생 농구대표 선수들을 상대로 열전을 펼쳤으며, 승패를 떠나 우리시 선수들의 국제경기 참여 경험 및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양국 선수단이 함께 마츠도시 인근 문화탐방을 통해 일본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하며 상호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은 “우리시와 일본 마츠도시의 스포츠교류는 다양한 종목을 통해, 매회 거듭할수록 양 도시 청소년들의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상호 문화의 이해와 우호 관계가 더욱 돈독하고 변함없이 발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