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전기차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 화재 위험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경소방서는 이러한 전기차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전조치 숙지와 함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전기차 화재는 과열(과충전), 배터리 결함, 외부 충격에 의한 화재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할 수 있다.지난 1일 오전 6시경 인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놓은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해 지하주차장에 주차됐있던 차량 140여 대가 피해를 입었으며, 지난 6일에는 충남 금산군의 한 주차타워 1층에서 충전중이던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러한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은 전기차 충전 시에는 충전기의 정품 사용 충전 시 지속적인 모니터링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 화재 대응 훈련을 통한 비상상황 대처방법 숙지 등이 있다.현재 문경시에는 총 97개 대상에 지상 239개소, 지하 42개소가 설치돼있다. 문경소방서는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및 신규로 설치되는 충전시설을 지상에 설치할 수 있도록 시청 건축과에 협의하고 있다. 민병관 소방서장은 “전기차 화재는 진압 시 전기 시스템과 배터리로 인해 일반적인 진압 방법과는 차이가 있고 진압에 어려움이 있다”며 “전기차 충전시설 부근에 질식소화포 비치 및 소방시설 유지관리에 철저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