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채 前 에코프로 회장이 이번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항을 비롯 충북 청주, 전북 군산 등 지역사회가 한껏 고무돼 있다. 지난 8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직후 사면대상 명단에 이 전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13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회장은 전체 형기 24개월 중 현재 15개월을 채운 상태로 지난 2월 설과 3·1절 특사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끝내 제외돼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그동안 포항을 비롯 청주, 군산 등 에코프로 사업장들이 있는 지역에선 이 전 회장 구명운동도 활발했다. 포항지역 경제계는 물론 청주와 군산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초격차 기술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에코프로그룹 총수인 이동채 전 회장의 빠른 경영복귀가 절실히 요구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전 회장의 부재로 인해 의사결정 지연과 투자 규모 축소도 염려됐다. 이 전 회장이 하루라도 빨리 경영에 복귀해야 이 같은 문제점도 해결될 것이다. 포항상의 및 지역 사회단체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포항이 제철보국을 넘어 전지보국을 향한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동채 전 회장의 특멸사면 서명 운동에 나섰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포항시민 15만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했고,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이 얼마나 간절한지를 보여줬다. 이 전 회장은 포항출신 기업인이고, 에코프로 투자 결정권을 쥐고 있는 총수다. 그가 하루 빨리 경영에 복귀해 대한민국의 이차전지 산업이 세계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진두지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 지난 7월 지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이차전지 분야 4개 지역 중 3개 지역(청주, 포항, 군산)에 에코프로가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이차전지 산업 밸류체인 구축 및 초격차 확보를 위한 핵심기업으로 꼽힌다.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경쟁이 날로 심화되는 상황에서 최종 의사결정권자의 부재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상당한 리스크가 되고 있다. 한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중요도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만큼 최고 결정권자인 총수의 빠른 경영복귀가 절실한 것이다. 포항과 충북 청주, 전북 군산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이번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특사는 잘된 일이다. 이번 8.15 특별사면 대상에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포함된 것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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