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경찰서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비어있는 저층 아파트를 대상으로 베란다나 창문을 통해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상습 절도범 박모(60‧남, 절도 15범, 전과 23범) 를 지난 7월 31일 긴급체포 구속했다.구미경찰서 형사5팀은 지난 7월 7일 지역 내 절도 피해신고를 받고 현장 주변 CCTV 분석으로 범인의 인상착의를 확인했으나, 범인이 수사기관의 추적을 우려해 이동 흔적을 남기지 않고 하루에 2~3개 도시를 이동(범행 후 30여 일간 25개 도시 총 1만5천km를 계속 돌아다님)하는 등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범행 이후 범인의 이동 경로를 집요하게 추적한 끝에 7월 31일 오전 8시 58분경 원주에서 범인을 발견 긴급체포하고 다음 날인 지난 1일 구속했다.피의자는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하는 자로, 생활이 궁핍하게 되자 생활비 마련 목적으로 지난 4~7월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범행을 일삼았는데 범행 장소만 해도 대구, 광주 등 12곳에 이를 정도로 광범위하게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면밀한 여죄 수사를 통해 대구(4건), 광주, 전주, 사천, 대전, 진주, 양산, 순천, 구미(2건), 거제, 영주, 춘천(2건) 등 무려 17건의 범행과 피해액 3천만원을 밝혀냈다.박종섭 구미경찰서장은 "휴가철을 맞아 범인이 추가 범행 가능성이 염려됐는데 신속하게 검거해서 다행이다"라며, "시민들께서는 휴가철에 문단속을 철저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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