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교육청은 8일 교육부가 진행한 2024년도 하반기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영천시를 포함한 4개 지역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교육과 돌봄, 문화, 체육시설을 기초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학교 부지 등에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역사회와 학교의 필요시설을 확보해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먼저 지자체로부터 사업의향서를 제출받아 사업 추진 의지를 확인한 후, 기관 간 회의와 지역 주민, 학교 사용자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사업 규모를 산정한 후 공모가 신청됐다. 경북은 올해 상반기 공모에서 안동강남초등학교(주차장, 돌봄시설, 맞이방, 북카페 등)와 울릉다행복터(체육관, 돌봄시설, 주차장) 2건이 선정돼 교육부로부터 총 213억 원의 국비(안동강남초등학교 80억원, 울릉다행복터 133억원)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2차 공모에는 전국 20개의 사업이 선정됐으며, 이 중 경북은 △(영천)학생 생존 수영과 지역 주민의 건전한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영천 금호초등학교(수영장) △(울진)어린이에게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울진고등학교(어린이 복합문화센터) △(포항)초곡지구 신도시의 아동, 청소년의 문화공간 확보를 위한 가칭)초곡중학교(청소년 자율공간) △(문경)생존수영 내실화와 지역주민 체력건강 증진을 위한 문경중학교(수영장) 등 총 4개 사업이 선정돼 교육부 지원비 301억원을 확보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선정된 지역의 주민과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통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양질의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