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북구)은 8일 교육부가 선정하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포항시 흥해읍 초곡중학교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된 초곡중학교는 포항시와 경상북도 교육청이 중앙투자심사 없이 학교 신설이 가능하다. 이로써 초곡지구 내 초곡중학교 신설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학교의 유휴부지 등에 공연장, 도서관, 체육관 등을 설치해 지역주민의 평생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복지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초곡중학교에는 청소년 자율공간(스터디실, 방과후교실 등), 돌봄센터,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의 복합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2018년부터 조성된 신도시인 포항 흥해읍 초곡지구는 6,372세대, 17,203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인근 남옥지구(1,571세대, 4241명)와 사업이 진행 중인 초곡 2지구(1,250세대, 2,875명)까지 포함할 경우 총 9,193세대, 24,319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신도시이다. 특히, 입주민의 70%가량이 학령인구 자녀를 두고 있는 30대~40대 주민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하지만, 매년 초곡지구 내 인근 중학교가 부족해 흥해 중학구에 배정받지 못한 초등학교 졸업생 200여 명은 30분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포항 시내로 통학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또한 인구증가 추세에 비해 인구수 대비 주민 편익시설과 문화시설 수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초곡지구 반경 1km, 도보 15분 이내 거리의 생활권 내에는 청소년 시설, 아이 돌봄 시설, 실내 체육관이 전무한 상황이라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주민 편익시설 및 문화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이번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으로 인해 초곡지구 내 새로운 중학교 신설을 통한 학생 통학권 보장 및 교육환경 개선과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통한 부족한 주민 편의·문화시설을 확충을 동시에 해결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재 의원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으로 초곡지구 내 중학교 신설이 9부 능선을 넘었다”라며 “학교가 신설되어 첫 입학식을 하는 날까지 교육부, 포항시, 교육지원청 등과 합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초곡중학교 신설을 22대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김 의원은 공약 이행을 위해 ‘소통의날’ 등을 통해 초곡지구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교육부, 포항시 교육청 등과 수시로 소통하며 초곡중학교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