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경찰청에서는 8일 대구 반월당 지하철역에서 대구중부경찰서, 대구교통공사 및 평소 지하철 안전지킴이 역할을 담당하는 서구시니어클럽과 합동해 총 30여 명이 불법 촬영 등 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대구시 전체 성범죄는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2022년도에 증가 후 2023년도에 다시 감소했으나, 불법촬영 범죄는 전년 동기간 대비 증가하고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내 가시적 예방 활동을 통해 성범죄 근절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여러 기관에서 뜻을 모았다.
또한, 최근 마약류 이용 성범죄가 지속 이슈화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라 젊은 계층의 이용객이 많은 반월당역 광장에서 ‘휴대용 약물 탐지키트’ 활용 등 선제적 예방·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오늘 캠페인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상대로 불법촬영 등 성범죄 예방 및 대처 방법이 수록된 전단지 및 홍보물을 배부하고 이용객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역사 내 공중화장실 불법카메라 점검도 실시했다.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박찬영 총경은 “불법촬영 등 성범죄 예방을 위해 시기·테마별로 점검을 실시하고 여성범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펼치겠다.”며 성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