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 6일 예천군 호명면 소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경북모금회) 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기획사업 현장 맞춤형 지원사업 배분전달식’을 통해 경북모금회로부터 3억원을 지원받고 도내 22개 시·군 취약계층 1200세대를 대상으로 매월 생필품 세트를 지원하는 `희망투게더 지원사업`을 이어간다고 밝혔다.이날 전달식에는 손병일 경북모금회 사무처장과 이진훈 경북적십자사 사무처장 등 여러 수행기관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희망투게더 지원사업`은 읍·면·동 단위까지 체계적인 봉사조직을 갖춘 적십자와 우리나라 대표 모금·배분 기관인 모금회가 전국 최초 협업해 작년 7월부터 추진해 왔으며, 초고령화 사회와 무연고 사망자 증가 등 경북의 인구 구조적 요인과 사회문제에서 비롯된 새로운 복지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역사회 맞춤형 복지 사업’이다.한편 양 기관은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도내 취약계층 총 1만4400세대, 2만6340명을 대상으로 3억9900만원 상당의 희망투게더 물품세트를 지원했다.손병일 경북모금회 사무처장은 “경북적십자사와 함께하는 ‘희망투게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길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적십자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따뜻한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진훈 경북적십자사 사무처장은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한 ‘희망투게더 지원사업’은 도내 나눔 문화 확산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있어 큰 의미가 있다"라며 "도내 8천여 명의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우리 사회의 온정을 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