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달성문화재단과 울산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이하 소금나루2014)가 공동주최하는 교류전 ‘부유·空(공) 사유·間(간)’이 오는 13~27일까지 달천예술창작공간과 울산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에서 개최된다. 양 기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류전 ‘부유·空 사유·間’는 정착하지 않고 지역과 장소를 이동하며 활동하는 레지던시 작가의 특성과 성격을 담아낸 전시로, ‘새로운 창작 환경에서 부유하고 사유하며 예술적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교류전은 지난 2월 업무협약에 이어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공간을 교차 전시해 작품을 소개한다. 달천예술창작공간에서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을 상대적인 관계와 개별적인 체험으로 만들어진 결정적인 순간으로 해석해 각자의 시각적인 언어로 풀어내고 있는 제4기 입주작가 △신건우 △원예찬 △이향희 △장동욱 △조현수 △현수하는 소금나루2014 작은미술관에서 ‘공간과 시간’이라는 주제로 회화, 설치 등을 선보인다. 달천예술창작공간 1층에서는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 제11기 입주작가 △김정화 △김지수 △박문희 △서소형 △전영현 △한혜림 총 6명의 작가들이 ‘탐색과 발견’이라는 주제로, 지역을 탐색하고 관계 맺음을 통해 발견한 다양한 관점과 형상들을 영상, 설치, 사운드아트, 회화 등 다양한 장르로 풀어낼 예정이다. 교류전을 시작으로 달천예술창작공간과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의 입주작가들이 소통하고 지속적인 협업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 교류전을 통해 접하는 타지역 작가들의 시선이 지역민들에게 일상의 공간과 장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다른 지역 레지던시와의 교류가 예술가 간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역의 문화발전을 모색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