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축구 꿈나무 등용문인 ‘202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5일 개막해 15일간 열전에 돌입했다.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학교·클럽에서 610팀, 1만2천명이 출전해 1780경기를 치른다. 역대 최대 규모다.경기는 국내 최초 에어돔 축구장인 스마트에어돔을 비롯해 축구공원, 알천구장, 화랑마을, 시민운동장 등 다양한 곳에서 펼쳐진다.특히 올해에도 선수들과 공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AI 카메라 중계 시스템을 도입해 유튜브에서 실시간 주요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폭염 속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시간을 오후 5시에서 6시로 1시간 늦췄으며 오전과 저녁 시간에만 경기를 개최한다. 다양한 팀들이 스마트에어돔 경기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일정도 조율했다.또한 쿨링브레이크를 시행하고 쿨링포그시스템을 가동해 선수들에게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시간을 제공한다.지난해에 이어 해외 자매도시인 일본 나라시, 중국 시안시 유소년 축구팀도 각각 참가한다.지역에서는 경주화랑FC와 경주한수원FC 등 2팀이 각각 참가해 경주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펼친다.대회는 1차 대회 5~11일, 2차 대회 13~19일로 나눠 진행된다.경기는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운영되며, U-12·U-11 8인제로 치러진다. 이는 성적 위주에서 벗어나 유소년들이 축구를 즐기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시는 축구대회 기간 동안 지역 숙박업소는 물론, 시내 음식점과 상가 대부분이 누리는 이른바 ‘화랑대기 특수’를 기대한다.한편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개회식 및 환영 만찬은 지난 4일 라한호텔에서 대한축구협회, 경주시축구협회를 포함한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매년 화랑대기 축구를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많은 축구선수들이 배출됐음을 큰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도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시가 가진 모든 행정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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