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시 모동면 백화산을 사랑하는 모임(백사모)은 지난 3일 모동면 수봉리 백화산 입구에서 주민의 안녕과 풍년,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제15회 백화산 진산제’를 봉행했다. 백화산 진산제는 매년 각종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면 지역의 역사와 함께 10년 이상 이어졌으나, 지난 2020~2022년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간소한 기원제만을 진행했다.
황우하 백사모 회장은 “백화산은 신라의 백제 정벌과 몽고 항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묻혀있는 장소로, 우리 지역의 역사와 휴양이 함께 할 뿐 아니라 상주시의 군사적 역사가 함께하는 뜻깊은 공간이다. 이번 진산제를 계기로 모동면민이 더욱 단합할 수 있도록 백사모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바쁜 영농철에도 불구하고 이번 백화산 진산제에 참석해주신 면민과 백화산의 역사를 지켜주신 백사모 가족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지역의 자랑인 백화산의 호국 정신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홍보하고, 신라의 백제 정벌과 몽고 항쟁의 역사정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