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주철우기자] 울진군은 장마와 무더위의 시작으로 세균과 바이러스의 증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설사, 구토,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환자, 무증상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환자가 직접 조리한 음식에 의해서 전파될 수 있다. 제2급감염병 중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등과 제4급감염병 장관감염증으로 살모넬라균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 감염증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기승을 부려 집단발생에 이를 수 있어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준비 금지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와 같은 6대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최근 집중 호우와 높은 습도로 위생 환경이 취약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에 대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충분히 끓인 물과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건강한 여름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