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중구는 1일 대구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과 함께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U12 도쿄 선발팀 26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투어는 도쿄 축구협회의 지원을 받아 방학 기간 중 한국 축구팀(중학교팀)과 합동 트레이닝 및 친선경기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 선수단을 대상으로 중구청과 일본 국제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인 JAPAN SPORTS PROMOTION과 협력을 통해 중구의 한방 의료관광 팸투어를 실시했다. 투어 일정에는 △리봄한방병원 △계산예가 △한방의료체험타운 △약령시한의약박물관 등이 포함됐으며 대구 중구의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과 366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구약령시 한방특구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일본 U12 도쿄 선발팀 선수들과 코칭스텝은 리봄한방병원에 방문해 병원시설 견학과 체질검사, 척추 진단, 성장 검사 등 다양한 검진을 통해 한·양방 협진 시스템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 계산예가에 방문해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이상화·서상돈 고택, 제일교회 역사관,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등 골목투어를 진행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전통 한방문화와 근대 역사의 멋을 알렸다. 이번에 대구를 방문한 일본 U12 도쿄 선발단의 코치는 “한국(대구) 방문을 통해 한방의 우수성을 알게 되었으며, 한ㆍ양방 협진 치료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앞으로 선수들의 재활 치료에 한방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3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을 방문한 의료관광객 중 일본인 의료관광객이 전년대비 762.8% 증가해, 전체 의료관광객의 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류규하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연계한 의료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많은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해 동성로 관광특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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