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을 비롯 충북 청주와 전북 군산 등 에코프로그룹 사업장이 있는 곳에서 이동채 前 에코프로 회장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바라는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포항지역 경제계는 물론 청주와 군산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의 초격차 기술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에코프로그룹 총수인 이동채 전 회장의 빠른 경영복귀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전 회장의 부재로 인해 의사결정 지연과 투자 규모 축소가 우려되는 점이다. 이 전 회장이 빨리 경영에 복귀해 지역과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포항상공회의소 및 지역 사회단체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포항이 제철보국(製鐵報國) 넘어 전지보국(電池報國)을 향한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동채 전 회장의 특별사면 서명 운동을 벌였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포항시민 15만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고,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한 포항시민들의 염원이 얼마나 간절했는가를 보여줬다. 이 전 회장은 포항출신 기업인이고, 에코프로 투자 결정권을 쥐고 있는 총수다. 그가 빨리 경영에 복귀해 대한민국의 이차전지 산업이 세계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경영복귀가 그 해답이다.이차전지 최고 기업인 에코프로는 양극재 기업 최초로 유럽(헝가리)에 진출했고 국내에서는 청주(R&D센터), 진천(이차전지 신소재), 새만금(전구체)에 공장을 신설하고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에코배터리캠퍼스를 조성했다. 특히 지난 7월 지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이차전지 분야 4개 지역 중 3개 지역(청주, 포항, 군산)에 앵커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산업 밸류체인 구축 및 초격차 확보를 위한 핵심기업이다.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경쟁이 날로 심화되는 상황에서 최종 의사결정권자의 부재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한 기업에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중요도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포항과 충북 청주, 군산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빠른 경영복귀가 절실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8.15 특별사면 대상에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을 포함시켜 줄 것을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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