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지난 30일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교육부 공모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 중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3년간 최대 90억원의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 지원과 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에서 유아부터 초·중등, 대학까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지원하는 체제로, 3년간 시범운영 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정식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영천시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돌봄부터 취업까지 책임 있는 교육으로 지역 정주를 실현시키기 위해 △유·초등 교육환경 내실화 △공교육 혁신으로 영천형 교육체계 구축 △지역밀착형 인재양성이라는 세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온종일 늘봄학교와 다문화가족 맞춤형 돌봄 운영 등으로 언제라도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교육 혁신 우수학교 육성, 고교-대학-산업체 연계 지역 밀착 인재 양성 등 교육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특히, 영천시는 교육발전특구의 핵심인 한민고등학교(전국 유일의 군인자녀 기숙형 명문고) 모델의 군인자녀 연계형 자율형 공립고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26년 개교 목표인 군인자녀 연계형 자율형 공립고는 전국 단위의 군인 자녀들과 해당 지자체의 우수 학생을 모집하고 교원 선발과 교육과정 운영에 자율성을 보장받아 수준 높은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시는 우수학교 육성으로 인근 대도시로의 미래 지역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과 학교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영천시는 교육청, 학교, 산업체 등과 협력해 지역 우수 인재 양성에서 정주까지 지원하여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 혁신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미래교육도시 영천을 만들기 위한 큰 추진력을 얻었다”며 “교육청과의 실질적인 협력으로 군인자녀 연계형 자율형 공립고와 같은 특색있는 명품 교육 환경을 조성해 청년 유입뿐만 아니라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양성에 모든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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