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주낙영 경주시장이 29일 오전 11시 시장실에서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칠레대사를 만나 경주·칠레 간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올해로 APEC 가입 30주년을 맞는 칠레는 2004년, 2019년 APEC 의장국을 지낸 국가다. 프랑케 대사는 이러한 경험을 공유키 위해 이날 경주를 방문해 주 시장과 만났다.주 시장은 프랑케 대사에게 경주를 찾아준 데 감사를 표하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의 유대감이 더욱 깊이 쌓이고 상호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프랑케 대사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경주에서 보여주신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만남이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향한 여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프랑케 대사는 2019년 당시 APEC 고위관리회의(SOM, Senior Officials’ Meeting) 의장직을 지낸 인물이다.APEC 고위관리회의는 산하회의 주요 합의사항을 정상회의 및 합동각료회의에 보고하는 회의체다.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2019년 APEC 현장에서 고위관리회의 의장직을 맡았던 프랑케 대사의 경주 방문은 경주시의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프랑케 주한칠레대사는 주 시장 예방에 앞서 지난 27일 경주에 도착해 APEC 정상회의 개최 메인 행사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비롯해 불국사 등 주요 사적지를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