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민영일기자]여야가 25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로텐더홀에서 `방송4법`과 `해병대원 특검법` 안건 상정에 대한 찬반 입장을 밝히며 대치했다. 22대 국회가 개원부터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과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설치법 개정안)을 상정한다.국민의힘은 방송4법이 본회의에 올라올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불을 놓겠다고 예고했다.본회의에 앞서 여야는 로텐더홀에서 서로를 향해 규탄대회를 열며 대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상적으로 여야는 충돌을 우려해 서로 시간과 장소를 피해 상대방을 비난하는 규탄대회 등을 열어왔지만 이날만큼은 여야가 한 장소에 모였다.여당은 이날 로텐더홀 정중앙에서 `방송장악법 거부한다` `STOP 언론장악 입법폭주` 피켓을 들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을 비판했다.여당 의원들은 "공영방송 지켜내자", "방송악법 철회하라", "꼭두각시 공영방송 국민들은 거부한다"고 연이어 외쳤다. 이에 맞서 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님께 호소합니다 순직해병특검 재의표결에 찬성해 주십시오`라는 플랜카드 2개를 들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둘러쌌다.여당에서는 일부 이탈 표가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부결을 자신하고 있다. 해병대원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졌던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KBS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제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며 찬성표 행사를 예고했다. 이에 추경호 원내대표는 안 의원과 여러 채널로 대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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