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 풍기교회가 주최하는 13번째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가 오는 28일 풍기읍 남원천(풍기인삼축제장) 야외 소무대에서 개최된다. 25일 풍기교회에 따르면 올해 13회째를 맞는 작은 음악회는 1부에서 바이올린, 첼로, 플룻으로 구성된 풍기교회 기악합주단의 공연과 봉화교회 두드림 찬양단의 뮤직난타와 통기타 연주, 색소폰 연주가 펼쳐진다. 2부에서는 풍기교회 색소폰 합주, 트럼펫 연주가 있으며, 메인 가수로 팝페라 가수 배은희를 초청 `주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Y`ou raise me up`, `아름다운 나라` 공연 등이 이어진다. 이번 공연에는 800여 명의 풍기교회 신도와 풍기 읍민들이 참여 한다. 관람객들에게는 풍기교회가 마련한 무더위를 식혀줄 팥빙수가 공연 막간을 이용해 제공된다. 행사를 주최한 풍기교회 관계자는 "풍기교회 악기연주 동호인을 중심으로 15년전에 작은 기쁨을 안겨 줄 목적으로 은박지 돗자리에 앉아 소박하게 시작한 공연이 올해로 열세번 째를 맞았다"며 "작은 음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잠시나마 여름밤의 무더위를 잊고 그동안의 피로를 털어낼 수 있는 청량제 같은 즐거운 시간들이 되었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사회를 섬기는 음악회에 아무런 댓가없이 흔쾌하게 재능을 기부해 주신 모든 연주자와 참가단체 및 청중들에게 시원한 팥빙수를 배달해주는 여신도회 회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번 작은 음악회는 코로나19로 2년을 쉬다가 2022년에 재개되었고, 지난해 수해피해 때 위로 음악회로 열린가운데 작은 예산이지만 경품과 팥빙수등 성금을 모아 풍기읍복지센터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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