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새로운 신재생 에너지원이 될 ‘안동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가 지난 24일 마침내 착공됐다. 안동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개발사업은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다. 하지만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고 착공됨으로써 청정에너지 전력 공급원 확보와 경북경제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할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안동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는 지난 2021년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됐으며, 안동 임하댐(임동면, 임하면 일원)에 설비용량 47.2MW 규모로 국내 다목적댐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상 운영되면, 연간 2만 2000여 가구에 약 6만M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연간 2만 8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고, 소나무 480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안동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개발사업은 지자체 주도의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진행됐고, 지역주민이 일정 규모 이상 투자자로 참여해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지역 상생사업의 모델이 될 것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을 거둘 경우 전국에 급속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발전소가 건설된 후 운영하는 동안 발전 수익 공유와 지역 지원사업, 관광 자원화 등으로 지역경제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북의 전체 전력 생산량은 2023년 한전 통계 기준 9만4000GWh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전력 자립도는 215%로 전국 1위고 무탄소에너지(원전+신재생) 발전량도 9만1000GWh로 역시 전국 1위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전력공급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안동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개발사업이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은 경북도와 안동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2020년 10월 경북도와 안동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은 사업추진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 체결 이후 민관협의회 구성·운영과 사업설명회, 간담회 개최 등으로 지역주민과 소통하면서 함께 노력해 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안동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는 앞으로 경주 월성원전과 울진 신한울원전1, 2, 3호기와 함께 경북 전력공급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이날 착공식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AI 시대 전력수요 급증과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를 양축으로 경북의 에너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착공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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