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영천시는 24일 시장실에서 제7회 유물 기증식을 진행했다. 기증유물은 이상봉 씨가 소장하고 있던 「원호실기(遠湖實記)」, 「오회당일고(五懷堂逸稿)」, 청자 등 6점이다. 「원호실기」는 임진왜란 때 영천 의병으로 활약해 선무원종공신 3등훈을 받은 정천리(鄭千里)의 실기이며, ‘원호’는 정천리의 호이다. 「오회당일고」는 조선 후기 영천 출신 문인 정석현(鄭碩玄)의 문집이다. ‘오회당’은 정석현의 호이며, 그는 말년에 집 한 채를 지어 ‘오회당’(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이라 일컫고 다섯 형제들과 모여 지내기도 했다.정천리(1548~1609)와 정석현(1656~1730)은 영일 정씨 문중의 학자로, 기증 유물은 지역사 규명과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이날 최기문 영천시장은 감사패와 기증증서를 전달하면서 “소중히 보관해 오던 유물을 기증해주신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영천시립박물관의 연구, 전시 등을 통해 유물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영천시립박물관을 목표로 유물기증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물 기증 또는 기탁을 희망하면 문화예술과 박물관건립추진팀(☎054-330-686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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