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현장 순회진료를 실시한다.포항제철소는 하절기 고열에 의한 질병을 사전 예방하고, 직영 및 협력사 직원들의 건강상태를 검진하기 위해 전문 진료팀을 구성해 순회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진료팀은 전문 의사, 약사, 간호사, 보건직으로 구성되며, 순회진료는 고열작업장 28개소에서 근무하는 직영 및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루 2차례 진행된다.직원들은 방문한 진료팀에게 진료와 처방을 받고, 현장에서 바로 조제된 의약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고열질환 관련 건강상담은 물론,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부터 두통, 복통등의 일반질환까지 다양한 질환의 건강상담이 현장에서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포항제철소는 텐트, 아이스박스, 보냉백 등 온열질환 예방물품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현장 순회진료를 이용한 한 직원은 "이렇게 더운 날 멀리 가지 않고 진료 부터 처방까지 한 공간에서 받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며 “현장 순회진료로 작업 중인 많은 인원의 건강을 챙겨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기록적인 폭염에 포항제철소는 온열질환 특별 강조 주간을 확대해 근무시간 조정에 나섰다.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 유해성 센터장은 "작년에는 7월 부터 8월 두 달을 온열질환 특별강조 주간으로 지정했던 반면, 올해는 6월 부터 9월 중순까지를 특별강조 주간으로 지정해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온열질환 특별강조 주간 동안은 `예방을 위한 3대 기본 수칙`(물, 그늘, 휴식)의 보다 철저한 준수를 위해, 휴식시간을 연장하고 작업 전 직원들의 혈압을 측정하는 등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는 온열질환 특별강조 주간 동안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절기 온열지킴이` 문자를 하루 두 차례 발송하고 있다. 체감온도별 단계를 구분해, 단계별 유의사항과 근무·휴식시간 조정 가이드를 전 직원에게 공유해 직원들의 하절기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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