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는 지난 23일 황촌마을활력소에서 행복황촌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개선과 자원재활용 교육인 ‘지속가능 마을 만들기 리사이클 공예교실’을 진행했다.
마을의 문제를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해결키 위한 주민제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프로그램은 황촌마을활력소에서 지역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총 8회 진행된다.강의에 참여한 황오동 주민 A씨는 “수업에 참여한 후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플라스틱이나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다회용기, 천연수세미 사용 등 작은 것부터 습관화해 생활 속에서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행복황촌 환경살림이’ 안재철 대표는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버려지는 자원인 양말목 등 폐자원을 활용해 일상에서 쓸 수 있는 냄비 받침, 휴대폰 가방 같은 생활소품을 만들어 환경에 도움이 되는 공예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동수 시 철도도심재생과장은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 스스로 마을에 필요한 일을 기획하고 실행함으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마을공동체가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재난 상황을 일상 속 작은 것부터 탄소중립 실천하는 주민공동체 문화가 확산될 수 있게 시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