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7월 21일 포스텍 내에 개관한 ‘체인지업그라운드(CHANGeUP GROUND) 포항’이 3년만에 눈부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포스코가 약 83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벤처 인큐베이팅 공간이며 포스코의 벤처 플랫폼을 대표하는 곳이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지난해 비수도권 지역 최초 민관협력 팁스타운으로 지정될 만큼 우리나라의 창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술 창업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현재 1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입주기업의 기업 가치는 무려 1조 5943억 원에 달한다.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입주율은 99%로, 1114명의 고급 기술인재들이 근무하고 있다. 포스코는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따른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산학연 인프라와 창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균형 발전 모델을 정립했고, 그 구심점으로 체인지업그라운드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 3년 간 36개의 기업이 체인지업그라운드의 산학연 인프라 지원을 받기 위해 포항으로 본사와 연구소 등을 이전하거나 신설했고, 7개 기업은 포항에 공장도 건설했다. 지난달 입주기업인 그래핀스퀘어는 포항 블루밸리산단에 총면적 6803㎡ 규모의 포항공장을 착공했다.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입주기업 36개사에 신규 창출된 청년 일자리만 140여 개에 달한다. 포항의 효자기업으로 새롭게 평가될 것이다. 소문이 나자 수도권 기업들이 너도나도 포항에 새 둥지를 틀 만큼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2만8000㎡에 달하는 8층 규모의 창업 공간 지원은 물론 입주기업들에게 고차원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오고 있다. 먼저 벤처기업들은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학연 R&D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국내의 다른 인큐베이팅 센터와는 차원이 다른 기술적 지원이다. 여기에 더해 포스코그룹사, 정부유관기관과 지자체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투자유치와 사업화 실증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세계 최대의 ICT 융합 박람회인 미국 CES에 단골로 참가하고 있다. 입주기업인 그래핀스퀘어와 미드바르가 각각 2023년, 2024년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면서,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2년 연속 CES 최고혁신상 수상 기업을 배출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이제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이 포항경제를 들어 올릴 날도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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