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중구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과 함께 중구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 중구를 찾은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홍보 파우치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홍보 파우치 사업은 중구에 방문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에게 중구의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 등 관광 정보와 대구의 의료기술을 알리기 위해 제작되며, 파우치는 중구 의료관광 리플릿, 쿠폰북, 캐리어 스티커, 대구약령시 한방제품 등 6종 13개의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 되어있다. 중구청은 관내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에 파우치를 제공하고 의료기관에서 내방 의료관광객들에게 배부 할 계획이다. 홍보 파우치 내 의료기관 및 관광지 안내, 쿠폰북 참여 업체 정보 등은 모두 QR코드 이용해 기존 종이 리플릿 등을 대체했다. 의료관광 안내책자는 전자책(E-BOOK) 형태로 국문, 영어, 중국어로 제작하고, 구청 SNS 채널, 쿠폰북 참여 업소 정보 등을 QR코드를 이용해 휴대전화로 바로 볼 수 있도록 해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이번 중구청 홍보 파우치 사업의 핵심은 지역 업소들이 참여하는 쿠폰북 사업이다. △스파크랜드 △올리브영 △근대골목단팥방 등 대구의 대표 상권을 비롯해 △골목문화해설사회(한복체험 등) △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 △대구 의료관광 전시판매장 △약령다원 △르네트르37 등 총 8개 업소와 손을 잡고 쿠폰북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올리브영은 대구 동성로에 위치한 6개 매장(대구동성로점, 대구타운, 대구대백점, 대구중앙로점, 대구동성로광장점, 대구반월당점) 모두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발행된 쿠폰을 제시하면 제품 구매와 상관없이 화장품 10종이 담긴 ‘웰컴키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소비 트렌드가 고가의 면세상품에서 다양한 고객층이 소비할 수 있는 중저가 브랜드로 옮겨가고 있다. 올리브영 대구동성로점 관계자는 “올리브영 동성로 지역 6개 점포 모두 외국인을 대상으로 즉시 환급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들의 필수 코스가 올리브영이라고 한다”며 “중구청과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의 대구 방문을 환영하는 의미로 ‘웰컴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올리브영이 대구 중구의 의료 관광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동성로 중구 지역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스파크랜드는 ‘BIG 1’ 티켓을 쿠폰으로 제공해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추억을 선사한다. 쿠폰 소지자는 스파크랜드 내 원하는 놀이기구 1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근대골목 단팥방, 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 등 업체에서는 판매상품이나 체험료를 10%에서 2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 중구를 방문하는 의료관광객들에게 관광 정보 제공은 물론 지역 상권 이용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쿠폰 사용률과 현장의 반응 등을 살펴 효과성이 입증되면 내년에는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중구청은 외국인환자유치 의료기관과 외국인환자 유치업체*와 함께 분기별로 의료관광 실무자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실무자 커뮤니티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수립과 사업발굴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을 방문한 의료관광객은 총 605,768명으로 2022년 대비 2.4배(144.2%) 증가했다. 이 중 대구를 방문한 의료관광객은 1만5010명으로 전국에서 서울과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류규하 구청장은 “의료관광객들에게 각종 편의과 정보를 제공해 의료관광 친화도시를 조성하고, 동성로 르네상스와 함께 관광특구 내 각종 사업추진해 지역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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