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보건소가 외국인 중심특화학교인 경주한국어교육센터에서 감염병 예방학교 캠페인 및 공모전을 지난 19일 개최했다. <사진>이 사업은 올해 3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된 경북형 감염병 예방학교 운영 프로그램 일환이며, 경북도감염병관리지원단·경주교육지원청·경주시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학령기 아동들이 일상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생활화해 교내 감염병 유행 확산을 예방코자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각 기관 관계자가 사업 기간 학생들이 갈고 닦은 그림을 심사하며 우수작 6점에 대해서는 소정의 상품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이날 참여한 30여 명의 학생들에게 올바른 손씻기를 위한 뷰박스체험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대한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기수제로 운영되는 한국어교육센터는 러시아·카자흐스탄·중국 등 다국적 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매달 결핵·수두 등 여러 감염병 예방 프로그램과 손씻기기침예절 그림 그리기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한편 올해 진행되는 감염병 예방학교 운영사업은 한국어교육센터뿐만 아니라 외국인 자녀 중심학교인 흥무초등학교도 별도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감염병의 위험성에 대해 친숙하게 알아가고, 올바른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켜서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의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들이 감염병으로 안전하게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