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대구아트웨이는 ‘청년키움프로젝트’ 네 번째 릴레이 개인전을 오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스페이스1 공간에서 진행한다.   ‘청년키움프로젝트’는 개인전 경험이 없는 지역의 청년 예술가에게 생애 최초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 매칭을 통해 평론 글을 지원하는 기획 전시다.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총 6명의 작가가 선정됐고, 작가당 6주간의 개인전 기간을 순차적으로 가지며, 그 네 번째 순서로 김도영 작가(1996년생)가 참여하면서 인생의 순간을 물결을 통해 화폭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 그 자체를 물비늘로 표현했으며, 인생 속에서 형성되는 개인의 가치관, 사람 간의 관계, 그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경험을 물결로 나타냈다.   작품은 강물처럼 흐르는 우리의 인생에서 매 순간 요동치는 물결을 통해 희로애락을 경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작가는 한국화의 채색화 기법을 사용해 작업하는데, 은은한 물결을 표현하기 위해 물을 희석한 안료를 셀 수 없이 덧칠하고, 중첩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지의 특성상 종이 표면이 일어나게 되는데, 작가는 떠 있는 종이 찌꺼기를 일일이 제거한다. 이를 통해 작품의 발색 효과를 다양하고 풍부하게 만든다.   김도영 작가는 “모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각자의 마음속에 물결을 품고 있습니다. 자신의 물결이 잘 흘러가고 있는지 생각하면서, 삶이 반짝이는 순간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인생의 모습은 물처럼 흘러갑니다. 물의 흐름은 멈추지 않으며, 서로 다른 인생들이 모여 하나의 인생을 만들어 갑니다. 이번 전시는 인생의 다양한 순간을 물결로 표현하며, 우리의 삶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시사합니다”고 말했다. 한편 김도영 작가는 경북대 미술학과(한국화 전공)를 졸업하고, ‘물’이라는 소재로 인간의 속마음을 비유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 대한 평론 글과 전시정보는 대구아트웨이 홈페이지(daeguartway.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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