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최근 다량으로 출현하고 있는 해파리로 인한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비 1억 7천만 원을 확보하고 지난 17일부터 해파리 수매사업에 나섰다. 이번 수매사업은 한국수산업경영인 포항시 연합회가 포항시의 위탁을 받아 시행하며, 지정된 4개 항포구에서 정치망 면허, 근해·연안·구획어업 허가를 받은 어업인이 조업 중 인양한 해파리를 1kg당 300원에 사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매사업은 해파리 주의보가 해제되거나 사업비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포항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출몰하고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유체가 해류를 따라 동·남해안 해역까지 지속적으로 대량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수온이 평년 대비 1~2℃ 높아 빠르게 성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최대 100kg까지 성장하는 대형해파리로 조업 중에 많이 들어와 그물이 파손되거나 다른 어류를 어획하기 힘들게 만들고 상품성을 떨어트리는 등 어업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정철영 수산정책과장은 “올해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이 많아 어업의 피해가 큰 상황에서 이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고자 국비를 확보하고 수매사업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 구제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어장환경 조성 및 어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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