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의 신성장동력으로 역점 육성하는 MICE산업의 핵심 허브이자 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마침내 착공됐다. 포항시 북구 장성동 옛 미군부대 캠프리비 부지 2만6,608㎡에 건립되는 POEX는 지하1층~지상5층까지 총 6개 층에 연면적 6만3,818㎡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7,183㎡의 전시장과 2,000여 명 동시 수용이 가능한 컨벤션홀, 11개의 중·소회의실을 비롯한 시민 휴식공간, 상업∙업무시설 그리고 영일만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루프탑 등으로 구성되며 202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포항시는 수년전부터 도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국제회의 및 세미나를 개최할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대규모 컨벤션센터 건립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포항시는 POEX 준공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2027년까지 지역 주력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특화 신산업의 융·복합 국제전시행사 개발, 철강 중심의 회색도시에서 인간중심의 생태·탄소중립도시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한 국제회의 개발 및 국제회의 유치 등 MICE 산업도시 도약을 위해 빈틈없는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영일만관광특구 지정으로 포항이 연간 700만 관광객이 찾는 해양관광 중심지로 자리 잡은 만큼, 포항시는 해양레저와, 특급호텔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포엑스 일대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시는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지정되면서 에코프로 등 세계적인 이차전지 기업의 유치가 잇따르고 있어, 국제규모 신사업 박람회, 전시회 등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또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텍, 한동대 등 유명 대학, R&D 연구 기관 등이 주최하는 국제행사 및 포럼, 세미나 등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대형 회의장이 없어 인근 지역으로 유출되는 상황이다.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산업의 도약을 이끌고자 수년전부터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을 수립, 2021년 기본용역을 시작으로 2022년 타당성 조사 및 중앙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오늘 착공, 오는 2026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포항에서는 지역의 기업 및 대학, R&D기관 등이 매년 200여 회가 넘는 마이스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신산업 관련 국책사업의 연이은 유치에 따라 국제적 규모의 박람회, 전시회 등 관련 마이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마이스산업 성장 잠재력을 활용, 건립 후 포엑스가 안정적이고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국제규모의 융·복합 전시행사를 개발하는 한편, 시민 체험∙해양관광 프로그램과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준비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포항을 만들어 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포엑스(POEX) 착공이라는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영일만 바다와 조화되는 랜드마크이자 마이스산업의 핵심 허브로서 포엑스는 다양한 국제회의와 포럼, 세미나를 통해 철강 산업과 함께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포항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키워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며 도시 경쟁력을 퀀텀점프 시킬 대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18일 개최된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포항소재 4개 대학, 학·협회 관계자, MICE산업 관계자, 자매 우호도시,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공연행사를 시작으로 개회, 사업개요 및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이후 대형 드론을 이용한 착공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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