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 포항스틸러스가 17일 FC서울과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 홈경기에서 5대 1로 압승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 포항은 2연패까지 단 2승만 남았다.   전반전 내내 양 팀 모두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으나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터뜨린 이호재에 이어 후반 20분 오베르단이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32분 정재희, 36분 조르지, 후반전 추가시간 정재희가 다시 멀티골을 완성하며 대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조르지는 필드 첫 골로서 너무나 기쁜 나머지 감격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서울은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전력 기성용, 린가드의 공백을 신규 영입된 호날두를 선발로 출전시켜 대비했으며 후반 22분 강성진의 기습적인 슈팅이 포항의 수비진과 황인재가 지키고 있던 골문을 뚫었다.    지난해까지 포항을 이끌었던 김기동 감독은 FC서울 이적 이후 친정팀 포항과의 `기동 더비` 로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결국 1무 2패를 기록하며 승리하지 못했다.  한편, 울산 HD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대결에서는 울산이 1대 0으로 승리했다. 제주는 김포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조나탄의 결승골로 1대 0, 광주 FC는 성남과 연장전 혈투 끝에 극장골로 3대 2를 기록하며 승리했다.이로써 4강에 오른 팀은 포항과 울산, 제주, 광주로 K리그 리그1팀들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코리아컵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4강 준결승 대진은 추후 추첨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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