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17일 본관 1층 로비에서 ‘환우를 위한 힐링 음악회’를 열었다.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음악회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을 초청, 환자와 보호자 등 내원객에게 클래식 음악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포항시립교향악단은 바이올린·비올라·첼로로 이뤄진 현악 8중주와 오보에·플루트·호른·비순·클라리넷의 목관 5중주를 구성해 모차르트 소야곡 1악장 등 6곡을 연주했다. 특히 연주 전 곡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유명한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연주로 큰 박수를 받았다.공연을 지켜본 보호자 문모(72·여)씨는 “환자 간병으로 병원 생활이 답답했는데 평소 접하기 힘든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을 생생하게 현장에서 들을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하고 행복하다. 환자도 병원 생활을 하는 데 큰 힘이 될 듯하다”라고 밝혔다.이번 음악회를 주관한 총무팀 강대수 팀장은 “멋진 연주를 선보여준 포항시향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환자와 보호자, 직원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해 다시 찾아오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4월에도 해군항공사령부와 해병대 제1사단 신우회와의 버스킹 공연을 펼치는 등 지속적으로 내원객을 위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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