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 용흥동의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조합’이 대형평수를 반영한 설계변경과 내·외관 특화, 층간 소음 완화 등 지역 명품 아파트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조합은 주택법 개정을 반영해 슬래브 두께를 210㎜에서 250㎜로 설계변경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다시 받을 계획이다. 슬래브 두께를 올리면서 동별 높이도 최대 2미터까지 높아진다.이번 사업시행계획변경에는 슬래브 두께 변경과 함께 공급 세대수의 변경이 있을 전망이다. 당초 조합은 지난 2021년 9월 최초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을 당시 공급세대는 870세대였다. 이번 변경에는 1세대 감소한 869세대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자인 SK에코플랜트가 선정당시 제안했던 신규평형 102형(42평)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인가받은 세대별 최대 전용면적은 85㎡였다.   또 주민편의시설 추가가 포함될 전망이다. 지하 주차장에 약 1.5평에 해당한 공간(창고)을 모든 세대에서 제공함으로써 입주민의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시네마룸 등을 설계에 반영해 입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형문주와 고급스러운 커튼월룩 도입 등으로 웅장함과 고급화를 통해 입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만족감과 가치를 극대화한다. 조합은 올해 3분기에 사업시행계획변경을 위한 조합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올해 관리처분계획을 위한 총회와 인가를 위한 신청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용흥4구역은 지난 2022년 6월 시공자를 SK에코플랜트로 변경하고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당시 참석조합원 71명 가운데 64표의 압도적인 득표수로 얻어 선정됐고 ‘에스케이뷰 르네샤인(SKVIEW RENAISHINE)’의 네이밍으로 지지를 받았다.재개발정비사업은 일반적인 도시정비사업과는 달리 정비 전·후의 차이가 매우 크다.    용흥4구역은 지난 1998년, 2003년 모진 태풍에 의한 침수로 엄청난 피해를 겪었으며, 또 2013년에는 산불로 인한 조합원 주택일부가 전소하는 등 세 번이나 엄청난 자연재해를 겪었다.    그러나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 조합은 온갖 풍파를 겪으면서도 사업의 성공을 위해 시공사와 협력해 포항에서 최고의 아파트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용흥4구역 주택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포항에서 관심밖에 있던 사업장이 영일만해수욕장 및 포항제철 야경을 거실에서 편안히 구경할 수 있는 멋진 조망권을 가진 아파트 단지가 될 것이다”며 “누구나 갖고 싶고 살고 싶은 교통팔달의 우수한 입지조건과 40층의 스카이라운지에서 나만의 낭만과 즐거움을 가질 수 있는 명품 아파트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태풍과 산불피해로 인해 주거지로써의 기능을 상실한 용흥4구역이 천지개벽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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